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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궁금증을 파헤치는 지식 탐험가, Dr. TMI입니다. 사소하지만 재밌고, 잡다하지만 쓸모 있는 정보들!

  • 2025. 5. 26.

    by. Dr. TMI

    목차

      자녀의 결혼자금을 지원하는 부모가 가장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는 ‘세금 문제’입니다.

      2024년 세법 개정 이후, 결혼자금 증여에 대해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절세가 가능합니다.

      또한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에게 각각 증여하는 교차 증여 방식을 활용하면 총 3억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습니다.

      단, 모든 절세에는 ‘조건’이 존재하며, 잘못하면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준과 세무상식이 필요합니다.

      이제부터 부모님이 자녀 결혼 시 꼭 알아야 할 절세 조건, 주의사항, 추천 절차 등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결혼자금 절세방법

       

       

       

       

      1. 결혼자금 증여에 대한 최신 세법 요약

      2024년부터 개정된 세법에 따라, 부모가 자녀에게 결혼을 목적으로 금전적인 지원을 할 경우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금액은 기존의 일반 증여세 기본 공제 한도인 5,000만 원과 함께, 결혼을 위한 추가 공제 1억 원이 별도로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단,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혼인신고일 기준 전후 2년 이내에 지원된 금액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2025년 6월에 혼인신고를 했다면, 2023년 6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자녀에게 지원한 결혼비용은 공제 대상이 됩니다.

       


      2. 절세 전략 ① 교차 증여 활용하기

      절세의 가장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는 바로 교차 증여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아들과 며느리에게 각각 1억 5천만 원씩 증여할 경우, 총 3억 원까지 비과세로 자녀의 결혼비용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반드시 수증인 기준으로 개별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아들에게 3억을 몰아주면 1억 5천만 원을 초과한 나머지 1억 5천만 원에 대해 증여세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지원금을 아들과 며느리 각각의 계좌로 이체하고, 송금 내역 및 용도를 명확히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절세 전략 ② 차용증으로 대여 형식 지원

      일부 부모는 결혼비용을 증여가 아닌 ‘대여’ 형식으로 처리해 차용증을 작성하는 방식도 고려합니다.
      이 방법은 자녀와의 금전 거래를 명확히 하고, 증여세를 회피하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단, 반드시 아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시중은행 수준의 이자율(예: 4~5%)을 적용
      • 실제로 이자가 매월 입금된 내역 존재
      • 차용증 서류 원본 및 입출금 기록 보관

      만약 이자 납부 내역 없이 자금을 대여했다면, 국세청이 이를 사실상 증여로 간주해 과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방식은 어느 정도 금융지식과 세무지식이 있는 경우에만 추천됩니다.

       

       

       

      4. 결혼비용 절세 시 반드시 지켜야 할 3가지

      1. 입금은 반드시 계좌이체로!
        • 현금 전달은 입증이 어려워 증여로 인정받기 어려움
        • 계좌이체 후 ‘결혼자금’ 메모와 통장 사본 보관 필수
      2. 부동산 지원은 전문가 상담 필수
        • 결혼하며 아파트를 증여하는 경우 취득세·양도세·증여세 등 복잡한 세금 구조 발생
        • 부동산 가격이 크기 때문에 작은 실수에도 수천만 원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음
      3. 10년 내 동일 수증인에게 다른 증여 이력 체크
        • 결혼비용 공제는 10년 내 증여 이력이 없을 경우에만 최대한도 가능
        • 과거에 학비나 사업자금 등으로 증여받은 이력이 있다면, 그 금액을 감안해야 함

      5. 총정리

      결혼자금 절세

      결혼자금 절세방법 총정리
      구분 절세방법 비과세 한도적용 조건 주의사항
      ① 일반 증여 자녀에게 직접 결혼자금 증여 5,000만 원 과거 10년간 동일 수증인에 증여 이력 없을 때 금액 초과 시 초과분에 대해 증여세 부과
      ② 결혼 목적 추가 공제 결혼자금 명목 증여 1억 원 추가 혼인신고일 기준 전후 2년 이내 결혼을 위한 자금임을 입증해야 함
      ③ 교차 증여 아들과 며느리 각각 증여 각 1억 5천만 원 (총 3억 원) 수증인 기준으로 공제 적용 반드시 별도 계좌에 분리 이체 필요
      ④ 차용증 방식 자녀에게 대여 형식 자금 지원 해당 없음 (증여 아님) 이자 지급, 차용증 작성 등 요건 충족 시 국세청이 ‘실제 대여’로 인정해야 함

       

       

      자녀의 결혼은 부모로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지만, 그만큼 큰 비용이 따릅니다. 그리고 이 결혼비용이 단순한 ‘선의의 지원’이 아닌, 세법상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은 꼭 인지해야 합니다.

      오늘 정리한 자녀 결혼비용 절세법을 실천하면, 최대 3억 원까지 세금 없이 자녀에게 결혼자금을 증여할 수 있으며, 국세청으로부터 문제 소지도 없앨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증빙 가능한 방식으로 자녀를 지원하고, 필요시 세무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입니다. 결혼은 가족의 새로운 출발이지만, 현명한 절세는 부모의 깊은 배려에서 출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