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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나를 완전 다른 사람으로 만든다.
평일동안 잘 지내다가도 주말만 되면 모든게 귀찮아진다.
주말이 아니라 쉬는 날은 다 그런다. 분명 마음속은 주말동안 해야할 일을 산더미 처럼 쌓아놓지만, 정작 주말이 되면 모든걸 제쳐주도 빈둥거리기가 1순위가 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평일동안 열심히 살아온 보상이라며 스스로 합리화한다.
주말의 아침은 이상하게 더 잠이오고 주말의 오후는 나른해지며 주말의 저녁은 그냥 쉬고싶어진다.
꿈도 희망도 주말만 되면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
아무리 주말 계획을 짜면 무얼한나...
주말에 한일: 못다 읽은 책 읽기, 일주일 정리하기, 새해니까 새해 다짐 쓰기...
모조리 하나도 하지 못했다. 그나마 몸에 베인 집안일을 다 끝냏서 다행이다.
이제 곧 방학이다. 이렇게 허무한 주말같은 방학을 보낼 순 없다.
자자 다음을 다시 다잡고 방학에 할 일을 차근히 정리해보자.
<1월 7~1월 16일>
1. 새벽 5시~6시 사이에 일어나기
2. 아침 루튼 실시!
3. 아들이 일어날 때 까지 아침 독서
4. 아침식사와 산책
5. 집 정리
6. 아들은 학원으로 나는 도서관으로 출발
7. 3시 30분까지 도서관에서 책 읽기
8. 저녁 준비 먹고 치우고 집 정리
9. 저녁 루틴
10. 8시 이후 온갖 미디어 금지
11. 9시 30분까지는 아들과 시간 보내기
12. 10시 전에는 취침
이렇게 하루 굵은 줄기를 만들어 놓으면 조금은 다른 길로 벗어갈 때 다시 원래 길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이번 방학에는 읽고 쓰고 사색하는 데 포커스르 맞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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