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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아직 어두운 날, 창밖은 새까맣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느새 날이 밝으 보이지 않던 밖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문득 해가 짧아지고 문득 해가 길어지고, 문득 더워졌다가 문득 따뜻해지고...
문득 거울 속 내가 나이가 들어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문득 문득 세월이 가고 있음을 느낀다.
매일 보던 창밖은 변화는 것 같지 않지만 매일 변화고 있다. 매일 다른 풍경이지만 나는 그걸 체감하지 못하고 그냥 같은 풍경이라 생각한다.
매일 매일도 그렇다. 매일이 같은날 같지만 평생 다시는 오지 않은 하루라는걸 깨달지 못하고 살아간다.
지금 이 순간도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매일 나도 조금씩 변화고 있다는걸, 체감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바르게 살아간다면 그 순간들이 쌓여 바뀐 내가 되어 있겠지?
[내가 만난 1%의 사람들]이란 책에서 사람은 순간을 기억한다고 한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기억하기 보단, 그때 그 순간의 기억들... 그런 기억들이 모여 나란 사람이 생겨나는거고 그런 순간들을 우리는 추억이라 부른다. 매일이 똑같다고 여기면서 지금 이 순간을 즐기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내버린다. 그러다보면, 그 순간들은 휘발되어 사라지고 1년 후 나는 "작년에 뭘 했지?"라고 생각하며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고 후회나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되풀이 되는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선 하루를 소중하게 잘 다뤄야한다. 그렇다고 매일을 특별하게 보내라는 것은 아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감사하게 시작하고, 하루들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매일 반복되지만 의미있게 생각하며 보내라는 것이다.
나는 작년보다는 올해 더욱 루틴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작년보다 올해 이 루틴한 삶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더욱 단단해 질 수 있었다. 작년처럼 감정이 요동치지도 않고, 하루 한걸음 아니 반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갔다. 그 자리에서 주춤할 때도 있었지만, 올 한해는 나에게 매일 보는 창밖 풍경처럼 조금씩 바껴가고 있었다.
때론 외롭기고 하고 때론 버겁다고 느끼기도 했지만, 그러한 감정들을 모두 수용하고 받아들이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2025년 끝자락에서 바라본 2025년 한해는 나에게 성장의 한 해 였다.
2026년도 지금을 발판으로 조금씩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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